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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로 날다 ... 새 이름 달고 세계무대 공략

by 월간김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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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드와이드 정규앨범 <The Beginning> 
전 세계 동시 출시

6월이 되자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등 3인이 미국 팝스타 카니예 웨스트와 손잡고 월드와이드 음반을 낸다는 소식이 몇몇 매체를 타고 흘러나왔다. 흑인 프로듀서 겸 래퍼인 카니예 웨스트는 2004년 ‘더 칼리지 드롭아웃’으로 데뷔한 후 4장의 앨범을 모두 빌보드 1위에 올렸고, 그래미어워즈에서 총 13번이나 상을 받은 화려한 경력의 실력자였다. 
여기에 국내 유명 작곡가 김형석 씨와 미국의 프로듀서 팀벌랜드 등 팝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이 앨범 작업에 참여하고, 세 멤버가 곧 미국으로 건너가 카니예 웨스트의 스튜디오에서 녹음 작업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곁들여졌다. 카니예 웨스트 역시 세 사람의 자질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보아, 세븐, 원더걸스 등 미국에서 활동한 한국 가수들은 있었지만, 카니예 웨스트와 같은 메이저 팝 아티스트와 계약해 앨범을 내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 당시 이들의 행보는 한국 가요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곧 세 명의 멤버는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얼마 뒤 작곡가 김형석 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카니예 웨스트, 로드니 저킨스와 함께 LA에서 녹음 중”이라며 “결과물은 좋다.”고 음반 작업에 만족감을 나타내는 글을 올렸다. 과연 이들이 어떤 결과물을 갖고 돌아올 것인지 팬들은 물론, 가요계 안팎의 궁금증이 커져 갔다. 

‘기자님, 보도자료를 확인해 주세요.’
9월 29일 오전 10시. 세 멤버의 종합커뮤니케이션을 맡은 프레인에서 문자메시지가 왔다.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 등 동방신기 3인이 ‘JYJ’란 이름으로 컴백한다는 내용이었다.
보도자료의 내용은 구체적이고 흥미로웠다. 이들 세 멤버가 미국의 최고 프로듀서인 카니예 웨스트, 로드니 ‘다크차일드’ 저킨스와 손잡고 새로운 그룹 ‘JYJ’라는 이름으로 첫 월드와이드 정규앨범 <The Beginning>을 10월 12일 전 세계 동시 출시한다는 것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불공정계약 소송 1년2개월 만에 자신들의 정규앨범을 대중 앞에 선보이는 의미 있는 행보였다. 
앨범 타이틀은 ‘세계 무대로 향하는 여정의 첫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아 <The Begining>이라고 지었다. 앨범은 세계적인 스타 프로듀서들과 함께 작업한 ‘Ayyy Girl', ‘Empty’, ‘Be My Girl’을 비롯해 3인의 자작곡 등 7곡과 3곡의 리믹스로 구성됐다. 월드와이드 앨범답게 전 곡을 영어로 불렀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앨범의 첫번째 트랙인 ‘Ayyy Girl'은 카니예 웨스트가 직접 프로듀싱 했을 뿐 아니라, 그의 육성이 담겨져 있었다. 또 언어의 마에스트로라 불리는 ‘시인’ 말릭 유세프가 피처링으로 참가해 곡의 완성도를 높인 점도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마이클잭슨 프로듀서로 유명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 프로듀서인 로드니 ‘다크차일드’ 저킨스가 직접 작곡한 ‘Empty’와 ‘Be My Girl’이 수록됐다. 로드니 저킨스는 “JYJ의 세계 무대 데뷔 앨범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최근 동양과 서양이 함께 만나 다양한 문화의 장이 되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 카니예 웨스트와 함께 음악이라는 언어로 최고의 뮤지션을 소개하게 됐다.”며 “이번 작업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프로젝트였다.”고 앨범 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 앨범은 멤버 3인의 자작곡을 수록해 더욱 주목을 끌었다. 영웅재중의 ‘Still in Love’, 믹키유천의 ‘I Love You’, 시아준수의 ‘I Can Soar’ 등 3인이 십대 시절부터 작곡해온 노래들을 각각 1곡씩 수록했다.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팬들 앞에 음악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는 매우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JYJ의 모든 역량과 진심이 팬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첫 월드와이드 정규앨범 발매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재중, 유천, 준수가 ‘JYJ’라는 새 그룹을 결성하고 월드와이드 정규앨범을 발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한 쪽에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들이 과연 예전처럼 인기 고공행진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당시 언론과 가요 관계자들은 “최고의 인기를 누린 동방신기이기 때문에 3명이 결성한 ‘JYJ’가 동방신기 5인이 누렸던 인기만큼 파급력 강한 인기를 누릴지 기대된다.”며 이들의 발걸음을 주목했다. 
일단 출발은 좋았다. 정규앨범은 아니지만 이들이 참여해 화제가 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OST가 발매 이후 당시까지 11만장이라는 OST로써는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이들의 음악성과 영향력 그리고 대중성을 동시에 재확인시켰기 때문이다. 
OST 판매량이 이 정도라면 정규앨범의 경우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일지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당시 업계 관계자들의 관측이었다. 더구나 이 앨범은 전 세계 동시 발매여서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인기몰이에 나설 경우 성공가능성은 그만큼 더 컸다. 
이러한 전망을 증명이라도 하듯 9만9,999세트로 한정 판매될 럭셔리 패키지는 발매도 하기 전 선주문이 완료되었으며, 노멀 패키지 역시 5만장 이상 선주문이 들어온 상태였다. 이러한 추세라면 기록적인 앨범 판매량을 거둘 것이란 예측도 무리는 아니었다. 
함께 작업한 로드니 저킨스도 “JYJ는 굉장히 창조적이며 높은 수준을 갖고 있다. 이들과의 작업은 최고였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JYJ는 기존 팬뿐 아니라 전 세계 새로운 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음반 성공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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