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 1989년 발간된 이후 세상은 많이 변했다. 많은 사람들은 7가지 습관이 오늘날의 새로운 현실에도 여전히 유효하냐고 질문한다. 내 대답은 항상 같다. 변화가 크고 도전이 어려울수록, 그 유효성은 더 커진다고. 7가지 습관은 효과성(effectiveness)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무한경쟁의 세계에서 개인과 조직의 효과성을 높이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조건이다.
나아가 번영하고, 혁신하고, 탁월한 성과를 얻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효과성을 뛰어넘어야 한다. 새로운 시대에 요구되는 소명은 위대하게(greatness) 되는 것이다. 그것은 삶의 완성을 위한 열정적인 실행, 헌신과 기여를 의미한다. 8번째 습관은 7개의 습관에 하나 더 추가되는 습관이 아니다. 그것은 잊혀졌던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8번째 습관의 목적은 새로 도래한 지식노동자 시대의 도전에 맞춰 7가지 습관을 3차원에서 적용하고 그 위력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내면의 소리를 찾아내고, 다른 사람들도 찾도록 고무하라”이다.
21세기 지식경제가 요구하는 새로운 습관, 당신의 열정과 재능을 해방시켜라!
단순한 처세술이 아닌, 직업·인간관계·공동체·자아 실현의 모든 면에서 진정으로 성공하는 방법을 다룬 삶의 지침서!
자기계발서의 결정판이라 불리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 출간된 지 16년이 흘렀다. 비슷비슷한 자기계발서의 홍수 속에서도 이 책이 유독 세월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는 것은, 단순한 요령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즉 패러다임의 전환에서 시작하는 근본적인 내면의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어떤 처세서보다도 강력한 처방을 제시하기 때문이라고 풀이되고 있다.
이 책은 전 세계 38개 언어로 번역되어 70개국에서 공식적으로만 1,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지금도 한 달 평균 10만 권씩 팔려나가며 아마존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초장기 베스트셀러이다. 또한 평단과 경영계에서도 호평을 받아 2002년 《포브스》 지에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경영 도서 Top 10’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저자 스티븐 코비 박사는 1996년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Top 25’에 선정되었다. 국내에서는 1994년 처음 출간되어 구판이 444쇄, 개정판(2003년 말 발행)이 33쇄 발간되었고, 지금까지 12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이 책은 출간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달 수천 부 이상 판매되고 있다.
8번째습관은 무엇인가?
스티븐 코비 박사는 원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 출간된 지 10주년이 되던 1999년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을 펴내려 했지만, 5년이 더 걸렸다. 이 책은 초판만 35만 부를 찍었고, 출간 즉시 단숨에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1위에 랭크되었다. 코비는 현재 73세로 이 책은 ‘개인의 삶의 완성’을 추구했던 그의 일생을 마무리하는 역작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효과성(effectiveness)을 넘어 위대함(greatness)으로’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직업적 성공을 넘어 의미 있는 삶에 이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왜8번째 습관이라는 습관 하나가 ‘7가지 습관’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두꺼운 분량의 책으로 묶여 있는지에 대한 해답은 바로 거기에 있다. 9명의 아이들의 아버지로서, 43명의 손자·손녀의 할아버지로서 스티븐 코비 박사는 단지 경제적 성공이나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전부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자아를 실현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일에서 성공하고 나아가 사회에 기여하는 조화롭고 균형 잡힌 삶. 그는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살 수 있는지 정교한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시한다는 야심만만한 목표를 이 책을 통해 실현하고자 했다. 그의 접근방식은 이상주의적이고 도덕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코비 스스로가 미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성공한 인물 중의 한 사람이며, ‘좋은 아버지상’을 받은 것에서 나타나듯 일과 가정의 균형을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방법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은 부당할 듯하다.
8번째 습관은 "내면의 소리를 찾아내고, 남들도 찾도록 고무하라"이다. ‘내면의 소리’란 개인의 독특하고 의미 있는 공헌이다. 내면의 소리는 재능, 열정, 필요(자신과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 양심이 결합되는 가운데 지점에 위치한다. 재능을 발휘하고, 열정을 갖고, 세상에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며, 양심의 명령에 따라 일할 때, 진정한 성공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8번째 습관은 왜 필요한가?
스티븐 코비 박사는 8번째 습관은 별개의 습관이라기보다는 7가지 습관을 현실에 적용하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7가지 습관의 핵심은 변명과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삶의 주인이 되라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직생활을 하며 제한된 권한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삶을 주도하지 못한다. 다시 말하면 직장에서 ‘내면의 소리’를 실현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어떻게 조직 속에서 자아를 실현할 것인가에 집중한다. 한편 급변하는21세기 지식경제 사회에서는 자발적으로 창의력을 발휘하는 지식노동자들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것은 ‘내면의 소리’라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의 실현과 맞닿아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개인의 요구와 시대의 요구를 창의적으로 결합시켜 현대인들의 나아갈 길을 밝혀 주는 의미심장한 저서라고 할 수 있다.
‘남들도 내면의 소리를 찾도록 고무하라’라는 부분에 이르면 이 책은 ‘조직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며 자기계발서에서 경제경영서로 진화하게 된다. 한마디로 이 책은 개인적 리더십에서 조직의 리더십으로의 진화를 다루는 리더십 책이며, 자기계발서와 경제경영서를 통합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개인의 성공만을 추구하던 자기계발서의 한계를 넘어 ‘사회에 대한 책임’을 강조한다.
내면의 소리는 무엇이고, 왜 그것을 찾아야 하는가?
사람은 누구나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위대한 존재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 잠재력을 실현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코비 박사는 그것을 신체 지능(PQ), 지적 지능(IQ), 감성 지능(EQ), 영적 지능(SQ)의 4가지 지능이라는 차원으로 분석했다. 무언가를 이루어내고 사회에 기여한 사람들을 보면 모두 자신의 4가지 지능을 개발함으로써 삶의 주인이 되고 세상을 변화시켰다.
우리는 누구나 신체, 지성, 감정, 영성을 모두 지닌 전인적 인간(whole person)으로 살아간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 어느 하나라도 결핍되면, 우리는 결코 성공했다고 느끼지 못한다. 이 4가지 지능은4가지 욕구(살고, 배우고, 사랑하고, 유산을 남기는 것)와 4가지 표현 형태(규율, 비전, 열정, 양심)로 나타나며, 4가지 차원의 내면의 소리(재능, 필요, 열정, 양심)를 갖는다. 4가지 내면의 소리를 찾아내고, 그것이 시키는 대로 할 때 우리는 성공은 물론 위대함에 이르게 된다.
개인적 리더십의 4가지 요소인 규율, 비전, 열정, 양심이 조직 차원에서 구현되면, 이것은 모범보이기, 방향설정, 한방향정렬, 임파워해주기라는 리더의 4가지 역할로 발전한다. 이러한 정교한 리더십 프로그램은 이미 기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되어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한국리더십센터를 통해 ‘성공하는 리더들의 4가지 역할’과 ‘성공하는 조직의 4단계 실행능력’이라는 명칭으로 수많은 조직을 혁신하는 데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