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먼저 추구한다네. 예를 들어 우리가 멋진 집을 원할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목한 가정이지. 그런데도 우리는 원하는 것만 쫓다가 정말 필요한 것을 잊곤 하지. 성공을 원한다면 중요한 것을 먼저 해야 하네. 나는 이를 확신하네. 가장 먼저 추구해야 할 건 가정이고, 좋은 집은 그 다음이야! 게다가 필요한 것을 먼저 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자네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네.” (pp46~47)
“그런데 왜 사람들이 시간을 갖고 미리 충분히 생각하지 않을까요?” “결정이 일시적인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거예요.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죠. 우리의 삶은 우리가 순간순간 내리는 결정으로 이루어집니다. 결정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가 내리는 결정은 도미노 같다는 걸 알아야 해요. 하나의 결정이 다음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거죠. 그것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영향을 미치죠. 당신의 결정에 대해 생각을 해보고 스스로 ‘나는 정말로 미리 충분히 생각했는가?’ 질문해 보세요. 물론 때로는 그 질문을 떠안고 잠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진 말아요. 다음날 아침에는 더 좋은 생각이 떠오를 수 있으니까요.”(pp95~97)
"착각은 우리가 믿고 싶은 대로 믿는 것이지. 설사 나중에 거짓으로 드러난다 해도 그 순간에는 그게 진실이라고 믿는 허상이네. 그런 허상을 바탕으로 한 결정은 모래 위에 세워진 집과 다를 바 없어. 시간이 지나면 그 집은 결국 무너진 것임을 알기에 사람들은 불안함을 느끼지. 그러면서도 자꾸만 마음의 어두운 구석으로 숨어드는 거야. 그런 착각 속에서 사는 것은 미미하지만 계속되는 통증을 안고 사는 것과 같다네. 우리는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체를 알려고 노력하진 않아. 그저 그것을 부정하면서 통증이 사라지기만을 바라지. 하지만 통증은 그냥 사라지진 않는다네. 그건 만성두통과 같은 것이어서 우리는 아픔을 느끼면서도 곧 익숙해지고, 약한 통증은 참을 만한 것으로 받아들이곤 하지. 하지만 통증은, 즉 착각은 우리가 알건 모르건 계속해서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네.“ (pp106~107)
“… 정직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속이지 않지. 정직한 사람은 주변의 잡음을 물리치고 바로 핵심을 집어내거든. 두 번째로, 직관력이 있는 사람은 남들에게 의존하지 않고도 힘든 결정을 할 수 있다네. 직관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을 믿지. …” (p118)
"당신을 진정으로 아끼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아마 그들은 당신의 착각이 무엇인지 알려줄 거예요. 대개의 경우 자기 자신의 착각이나 잘못은 다른 사람이 더 잘 알 수 있어요.“ (p132)
"… 내가 좋지 않은 기분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면, 그 결과도 좋지 않을 때가 많아요. 직관을 이용할 때 중요한 것은 결정을 내리는 동안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살펴보는 거예요. 결정을 내릴 때 아주 힘들다는 기분이 든다면, 당신이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해 억지로 애쓰고 있는 건지도 몰라요. 그럴 때는 대체로 결과도 나쁘죠. 하지만 스스로 탐구적인 질문을 던지고 또 정말 편안한 기분이 든다면, 당신은 새로 발견한 진실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자연히 결과도 훨씬 좋을 거예요.“ (p151)
"우리는 삶의 모든 분야에서 더 좋은 것을 받을 수 있어. 사업에서도 개인적인 삶에서도, 우리는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네. 그런데도 우리는 너무나 자주 그런 진실을 부정하지.“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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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스펜서 존슨은 ‘현재의 삶에 충실하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면서 현재에 충실한 것만으로는 세칭하는 것처럼 2% 부족함을 느끼게 마련이다. 물론 삶은 궁극적으로 현재 속에 있는 것이지만 문제는 그 실체적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우리의 삶은 오늘을 사는 내가 선택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즉 순간순간 우리가 내린 결정이 우리의 존재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좋은 씨앗이 좋은 열매를 맺듯이 좋은 결정, 더 나은 선택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우리는 선택의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이런 선택의 원칙을 한 젊은이의 산행기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 원칙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스스로의 이성과 직관, 즉 마음과 머리를 이용한 몇 가지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고 그 답을 찾아내기만 하면 된다.
스펜서 존슨은 이 몇 가지 질문들을 체계적인 하나의 시스템으로 정리했고 그것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노력해왔다. 이 책 《선택》에서는 저자 자신이 투영된 인물인 길잡이가 한 젊은이와 산길을 걸으며 그 원칙을 소개한다. 주말의 산행을 통해 젊은이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파악하고 어떤 상황에서나 취사선택할 수 있는 나름의 원칙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간다. 그와 마찬가지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인생의 현명한 길잡이인 스펜서 존슨과 함께 작은 숲길을 걸으며 그 선택의 원칙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