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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談

자유롭게 피어나기...
  1. Volume 06 | 우린 모두 처음 보는 사이였지만 '지미봉'

    실은 밭담이 보고 싶어서였다. 둥글고 높직하게 생긴 지미봉에 오르게 된 건 그런 연유에서였다. 작게 난 오솔길을 따라 찬찬히 올랐고, 잊을만하면 뒤를 돌아 시야에 들어오는 밭담을 보았다. 오를수록 그 모습은 작게, 하지만 넓게 보였다. 중턱에 이르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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