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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은 왜 그때 ‘소송 카드’를 꺼냈나

by 월간김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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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벡스 “동방신기, 일본 활동 중단” 선언 

2010년 4월 3일. 동방신기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던 에이벡스는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을 중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활동 잠정 휴식기에 들어간 것을 의미했다. 
에이벡스는 이날 팬클럽 비기스트에 보낸 안내문에서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며 “당사는 향후도 각각 5명의 활동에 관해서는 전력으로 지원할 생각이다. 동방신기 멤버들은 보기 드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유망한 젊은이들”이라고 평가했다. 
에이벡스는 또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최강창민, 유노윤호 등 멤버들을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팬클럽 비기스트의 존속여부에 대해서는 곧 결정해 통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전해들은 팬들은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씁쓸하다.”는 반응이었다. 팬들은 “한국에서의 상황이 이런데 일본에서 5명이 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정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며 “아쉽지만 이전처럼 계속 응원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사흘 뒤, 동방신기는 공식 홈페이지와 일본 팬클럽 비기스트 회원 매거진을 통해 직접 메시지를 전했다. 멤버들은 “팬과 관계자 여러분께 여러 가지로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지금은 각자의 성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비기스트 사무국도 “협의를 거듭한 결과 멤버들의 그룹 활동은 없지만, 팬클럽은 그대로 존속하기로 결정했다. 동방신기와 정을 나누던 이곳을 잃는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 일일까 생각했다.”면서 팬클럽의 존속 여부를 최종 확정했다.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을 중지하겠다’는 에이벡스의 발표는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다섯 멤버가 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당분간 볼 수 없음을 뜻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일본 음악시장에 남긴 족적은 뚜렷하고 거대했다. 
2004년 싱글 ‘HUG’로 데뷔해 국내에서 각종 신인상을 휩쓴 동방신기는 이듬해 ‘Stay With Me Tonight’로 일본 가요계에 입성한 이래 당시까지 싱글 30장, 앨범 4장을 발표하며 정상에 우뚝 올라섰다. 특히 그해 3월 발표한 30번째 싱글 ‘시간을 멈춰서(時ヲ止メテ)’가 오리콘 1위를 차지함으로써 해외가수 기준 싱글 주간 차트 최고기록을 통산 8회로 경신하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앞서 2월에 출시한 첫 베스트앨범 ‘Best Selection 2010’도 발매 첫 주에 41만 장을 팔아치워 일본 데뷔 5년 만에 앨범부문 1위와 함께 해외그룹 가운데 역대 최다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 두 앨범은 각각 30만 장과 80만 장 출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무명의 신인가수로 출발한 동방신기는 음반시장이 전반적인 불황임에도 그해 3월 말까지 총 513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무시무시한 파워를 보여주었다. 
이밖에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했으며, 일본레코드대상 우수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그해 여름에는 이틀 연속 도쿄돔 라이브를 매진시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했다. 도쿄돔 공연을 담은 라이브 DVD는 9월 말 출시되어 발매 첫 주 17만 장을 넘게 팔아 아시아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오리콘 DVD 종합부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낳았다. 이 같은 눈부신 성적 덕분에 동방신기는 ‘2009년 오리콘 연간랭킹’ 아티스트별 종합판매고에서 68.9억 엔(한화 약 826억 원)을 기록하며 아라시(嵐)와 에그자일(EXILE)에 이어 3위에 올랐다. 

SM엔터, 동방신기 전속계약효력정지 이의신청 

에이벡스가 동방신기의 일본 활동 중단을 공식 선언한 지 열흘 뒤. SM엔터테인먼트가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동방신기 멤버 3명에 대한 법원의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에 이의신청 및 전속계약 존재확인 등에 관한 본안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SM은 4월 13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동방신기 3인 관련 가처분 결정 이후, 지속적으로 동방신기의 존속을 위해 노력하면서 가처분 이의신청 및 본안 소송을 잠정 보류해 왔다.”고 밝혔다. 
SM은 이어 “그러나 3인 측은 당사의 동방신기 활동 요청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고 일본에서도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중단이 발표됨에 따라, SM은 지난 12일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및 전속계약 존재확인 등에 관한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SM은 이 소송에서 3인 멤버들에 대해 22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가처분 이의신청과 본안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기자들 사이에서 ‘SM이 왜 이 시점에 소송을 제기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그러나 곧 ‘본안 소송 카드’를 꺼내든 SM의 속내를 그리 어렵지 않게 유추해 볼 수 있었다. 
당시는 5인 체제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은 중단되었지만,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던 때였다. 특히 SM으로부터 등을 돌린 세 명의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개별 활동을 시작해 여론의 주목을 받던 시기였다.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단박에 뮤지컬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시아준수는 그해 5월 일본에서 솔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고, 영웅재중은 일본의 스타 우에노 주리와 함께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 촬영에 분주했다. 
믹키유천은 6월 방영을 앞둔 에이벡스의 모바일방송 드라마에 주연으로 발탁됐으며, KBS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도 캐스팅되어 한일 양국에서 연기자로 변신할 것이라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었다. 
물론 SM 잔류를 선택한 두 멤버도 개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유노윤호는 MBC드라마 <맨땅에 헤딩>에 출연했지만 기대만큼 성적이 좋지는 않았고, 최강창민 역시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에 캐스팅되었지만, 흥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였다. 
때문에 SM에서 ‘독립’한 멤버들이 개인 활동에 탄력을 붙이자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여기저기에서 제기되었다. 세 멤버의 활동에 자극 받은 SM이 시기적으로 맞물려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압박용 여론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라는 관측이었다. 
여기다 일본 매니지먼트사 에이벡스의 동방신기 활동 중단 선언도 SM을 심리적으로 자극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SM은 보도자료에서 “일본에서도 동방신기로서의 활동 중단이 발표됨에 따라 본안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밝혀 이러한 추측에 무게를 더하기도 했다. 이래저래 ‘꼼수’가 눈에 보이는 행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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